99.9% 당일치기 위주의 여행기

여행일 : 2021. 4. 13 와이프와 나는 날이 좋아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가끔씩 드라이브삼아 대전근교에 있는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찾는다. 대전 유성에서 신관공원까지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신관공원이 좋은 점은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는 것이다. 신분증만 있으면 공주시민이 아니여도 금강을 끼고 있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시간을 무료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우리는 와이프와 나 두가족이기에 항상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타는데, 자전거 대여소에는 1인용 자전거와 가족이 탈 수 있는 4인용 자전거도 있다. 물론 모두 무료이용이다. 주말에는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온 가족들이 제법 있는 곳이다. 주말보다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평일에 오면 사람들이 거이 없기 때문에 평일에 방문한는 것을 추천하..

여행일 : 2021. 5. 9 갑사는 계룡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사찰이다. 갑사는 보통 4월 황매화와 가을 단풍구경을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나도 늦었지만 혹시나 황매화를 볼 수 있을까 싶어 갑사를 찾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너무 늦어서 시든꽃 밖에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목적을 가벼운 산행으로 바꿨다. 갑사를 주변으로 관찰로가 있고, 산행코스로 수정봉과 관음봉으로 가는 길들로 나눠져있다. 주변 관찰로는 한시간 가량이면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다. 우리는 애초에 산행을 목적으로 온게 아니였기에 용문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역시나 국립공원 답게 수려한 풍경을 자랑했다. 곡소리와 새소리들로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갑사안에는 연등으로 가득했다. 질서정연하게 ..

여행일 : 2021. 5. 30 늦은 점심을 먹고 비대면 산책로인 입암저수지를 찾아왔다. 입암저수지는 계룡에서도 마을길을 따라 굽이굽이들어와야 만날 수 있다. 대전근교에 있어서 30분 정도면 올 수 있다. 입암저수지에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저수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이 사진은 카페 2층에서 찍은 사진이다. 간단하게 차도 한잔하고 느긋하게 산책도 즐기기엔 좋은 장소이다. 카페이름은 유쓰카페이다. 1층과 2층은 카페로 활용중이고, 3층은 펜션으로 운영하는 듯하다. 지하에서는 주말에 공연도 한다고 한다. 작은 길을 끼고 앞에 있는 정자와 카페가 나눠져 있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식음료를 사와서 정자에서 먹어도 된다. 점심은 집에서 먹고와서 최애 팥빙수로 디저트타임을 가졌다. 팥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