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교동저수지(지용문학공원)

여행일 : 2021. 7. 16

 

 

대전에서 30분거리 옥천.

가깝기도하고 왠지 시골 정취도 있고

맛집도 많은 편이라서 자주 가는 곳이다.

 

오늘도 날이 좋아 점심식사 후

산책을 위해 옥천을 방문했다.

 

몇달 전 알게된 식당인데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어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옥천에 교동저수지를 끼고 있는 식당이다.

염소맛집이라는 식당 지하에 있는데

막상들어와보면 지하가 아니다.

 

나는 염소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이 먹지 않는데 염소맛집이라는

식당도 손님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기본이상은 하는 식당인 듯 하다.

식당 인테리어는 다소 올드하지만

통창 너머 보이는 저수지 풍경이

너무 좋다. 이런 뷰를 가진 식당이

많지는 않은 듯하다.

이 가게에 오면 항상 수육우렁쌈밥을 먹는다.

원래는 9천원이였는데 한두달 사이

천원이 오른것 같다.

요즘 물가가 안오르는게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이해가 된다.

그래도 상차림에 비하면 만원도 여전히 싼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소식하는 와이프 밥까지 다먹고

배두드리며 나와 산책하러 간다.

언덕넘어에는 지용문학공원이 있고

저수지쪽에는 산책 할 수 있는 작은 데크길이 있다.

야외공연장에 공연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지금은 수풀이 정리가 안되서 지저분해 보인다.

여기 저수지에도 소와 사람들 조형물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수풀정리가 좀 안돼서

사진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관리가 조금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날씨도 풍경도 너무좋다.

이 데크를 따라 언덕을 넘어가면

지용문학공원이다.

문학공원 언덕에는 벚꽃산책로가 있다.

벚꽃 개화기에는 와본적이 없어 실제로

벚꽃이 피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레탄으로 포장되어있는 길부터는

지용문학공원인 것 같다.

여기는 저수지 데크길

코로나때문에 중국 공장가동이 적게되서 그런건지

열돔현상때문에 외부 공기가 유입이 안되서인지

요즘 미세먼지 없고 대기질이 너무 좋다.

 

어린시절에는 이런하늘이 당연한 것이였는데

이제는 이런 공기와 하늘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 시대가 됐다.

 

뜬금 없지만 하루 빨리 전세계가

탄소제로가 되서 다시 옛 환경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오늘도 역시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는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