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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송학동고분군, 상리연꽃공원, 상족암군립공원)

당일 여행객 2021. 8.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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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21. 8. 7

 

 

 

나는 상당히 먼 거리지만

통영을 자주가는 편이다.

통영을 가면서 고성을 지나치게되는데

항상 고성하면 공룡발자국 말고는

연상되는게 없었고 호기심이 없어서인지

한번도 가본적도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도 TV를 보다가

고성에 사진명소들이 많다고 해서

'통영 가는길에 한번 들려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실행에

옴기게 됐다.

 

제일 먼저 송학동고군분에 가봤다. 

송학동고분군은 출토유물이나

규모등을 보았을때 옛 고성 소가야의

왕릉급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무령왕릉과도 비슷해도 보인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사진찍는 것 외에는 특별히

체험할 거리는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사진이 정말 잘나오는 명소는

확실한 듯 하다.

맑은 날씨도 한몫한 듯 하다.

 

두번째 방문지는 상리연꽃공원이다.

사진찍기에는 좋은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부여 궁남지가 규모도 연꽃도

훨씬 나았다.

날도 덥고 그늘이 없어서

사진만 빠르게 찍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상족암군립공원이 고성의

마지막 여행지였다.

상족암 군립공원은 바다를끼고

데크와 흙길로 산책로가

잘조성되어 있었다.

 

상족암 군립공원의 사진명소는

가는 방법이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재전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유료)

두번째는 공룡박물관을 이용하는 방법(유료)

세번째는 상족암유람선매표소 입구쪽을

이용하는 방법(무료)이 있다.

 

나는 무료인 세번째 방법을 이용했다.

차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매표소 앞쪽에 주차를 하고 데크길을

이용해 사진명소(상족암)로 걸어갔다.

 

상족암까지는 매표소에서

걸어서 약 15분가량 소요되는 것 같다.

거리상으로도 매표소에서 출발하는게

가장 가깝다.

매표소쪽에서 상족암까지

가는 길도 정비를 잘해놔서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었고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기엔 충분했다.

가는 내내 숲길로 되어있어

그늘이 져있었고, 바닷바람도

계속 불어와 상쾌하게 해줬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고성박물관 제2매표소가 보이는데

그 앞을 지나쳐 조금만 더 가면

상족암에 도착이다.

노란 그네가 보이면 도착이다.

겹겹이 겹쳐진 수성암이

억겁의 세월이 느껴진다.

상족암의 사진명소이다.

파도에 깍여 암벽 깊숙히

굴이 뚫려 있다.

물시간때를 잘못 맞춰가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해선

물시간때를 잘보고 가야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림은 덤이다.

오늘도 추억과 인생사진을 남기고

세월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했다.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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