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서우식당, 비응 마파지길, 선유도 기도등대)

여행일 : 2021. 4. 19

 

나와 와이프는 군산에 여행을 자주가는 편이다.

대전에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라서 부담이 적기도 하고

전라도밥상이 유명하듯 군산에는 숨겨진 맛집들도

많은편이라서 일부로 찾아가기도 한다.

정말 자주갈때는 연이어 3주를 간적도 있다.

 

군산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산책겸 바람쐬러 다녀오기로 했다.

 

가장먼저 향한곳은 군산 현지인 맛집 서우식당이다.

가성비 최고의 현지인 맛집답게 메뉴도 단순하고 가격도 착하다.

우리는 동태내장탕으로 주문했다.

2인분 기준 동태가 한마리정도 들어가는데, 맛도 정말 시원하고 기가막힌다.

1인 9천원짜리 밥상치고 반찬종류도 다양하고 훌륭하다. 간장게장에 생선찜까지..

뚝배기에 시레기를 된장에 지진 메뉴도 있는데 조금 늦게 나와 사진에선 빠졌다.

전라도 밥상에는 확실히 정이 넘친다.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비응항에 있는 마파지길로 향했다.

마파지길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지 아는사람도 별로없고

홍보도 부족한 느낌이다. 덕분에,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

사람 북적거리지 않고 한적하게 바다를 보며 걷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라서

오늘 여행지로 선택했다.

주차는 이정표에 나와있는 1번과 2번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는 방법과

6번 데크시작점 앞에 공터에 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

우리는 6번 공터에 주차를하고 데크시작점부터 반환점과

전망데크, 팔각정까지 전부 돌아보고 내려왔다.

한적하고 탁트인 서해바다가 기분까지 확 풀리게 반겨준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길이 마파지길 데크길이다.

전망데크에서 본 비응항과 바다의 모습이다. 생각보다 높지 않아 올라가는데 무리는 없다.

코스는 부담없이 걷기에 좋은 정도의 길이로 약 40분 정도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나무데크로 바다 옆을 걸어갈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있다.

비응항 마파지길이 생각보다 짧아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선유도까지 가기로 했다.

그동안 선유도는 해수욕장쪽과 짚라인타는 쪽으로만 가봐서

그동안 못가본 색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기로 한 곳이 기도등대.

기도등대는 낚시하는 사람들만 조금 있고, 관광객들은 보지 못했다.

같은 섬이지만 관광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작은 어촌마을의 느낌이였다.

기도등대에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도해 봤다.

이렇게 오늘도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