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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난장

당일 여행객 2021. 8.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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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21. 4. 9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박물관(?)

서울촌놈이라고 예전에 TV방송에서 지역 스타들이 나와 함께

지역을 소개하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에서 전주편에서 이 전주난장이 소개되었었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 가보리라 다짐하다. 결국 방문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두번째 방문이였다.

처음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했을땐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가

있다는데 충격적이였다.

그때의 큰 충격을 이번 전주난장에서도 받을 수 있었다.

입장료가 있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했다.

 

전주난장 입구이다. 네이버에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입장도 간편하다.

5점만점에 4.69점인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큰 박물관이라고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나도 입학할때는 국민학교였고

졸업할때에 비로소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나무바닥을 왁스로 그 어린애들이 청소했었는데...

실내화를 깜박하고 놓고오면 발에 가시도 박히고..

그땐 그랬었지...

타자기, 풍금, 책상, 의자, 교탁 모든게 옛추억을 떠올린다.

어떻게 수집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물건들이 가득했다.

이 아궁이와 가마솥은 어렸을적 시골 할머니댁에 있던 기억이 있다.

이정도면 거의 부모님세대 어린시절 같은데...

사랑해요 밀키스 CF가 생각났다. 그당시 홍콩배우들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비디오대여점도 있었다.

비디오 대여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아이스크림 통 너무 반가웠다.

어렸을때 우유고 쥬스고 다 얼려먹던 기억이 났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이발소

예전엔 아버지 손을 잡고 이발소를 다녔었다.

미용실은 여자들만 다니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전주난장을 돌아보며 라떼를 얘기하는 옛사람이 됐다.

아직 자녀가 없어 "아빠, 엄마때는 그랬어." 라는 말은 못해봤지만

나중에 그런 얘길 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해봤다.

 

시간은 흘러 점점 과거의 모습은 흐릿해지고 현재가 과거가

되는 시간을 살고 있는데, 가끔은 느리고 불편한

아날로그가 더 생각이 날 때가 있다.

 

전주난장에서 재미있게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이곳은 안가본 분들이 있다면, 추억을 떠올려보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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